[우리딸에게]-1
난 말야.
우리 지연이가 엄말 닮았으면 좋겠어.
정확히 말하면 엄마 특유의 미세한 동정과 연민이 뒤섞인 공감능력이 지연에게 있었으면 좋겠어.

한참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면서도,
패전하게 된 SK의 마무리 투수의 마음의 상처를 안타까워하고
악행을 한 사람에게도
상황의 의한 개연성도 인정하고.

아빠는 이런 엄마의 모습에서,
엄마만이 가질 수 있는 모성애를 느껴.

난 말야.
그래서 우리 지연이가 엄말 닮았으면 좋겠어.
by 약간뚱보 | 2011/10/10 20:47 | Talk about Life | 트랙백 | 덧글(0)
독후감에 대한 독후감.

독후감.
뭔가 읽은 후에 느낀 '감정'에 대한 서술.
다만 그 '감정'을 단순히 좋고, 나쁨이 아니라
'좋은 것의 기원과 논리', '나쁨의 기준과 타당성' 이런것을
잘 정리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.
게다가, 그 정리라는 것을 개인만의 논리라면 금상첨화.

원래의 평가기준은 이렇지만.
절대 다수의 독후감은 '좋고 나쁨'에 대한 평가만으로 그친다.

개인의 감정을 '생각'이라는 틀에 넣어서
설명하기란, 그래서 요원하다.

그래서, 타협점을 본 것은
'노력한 흔적'일텐데..

by 약간뚱보 | 2011/04/22 18:32 | Talk about Life | 트랙백 | 덧글(0)
엄청난 시간이 지났군.

마지막 포스팅이 2010년 6월1일.
벌써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군.

작년 6월에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.
한 5번째 정도의 원고를 쓰고 있지 싶었는데.

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네.
곡절많은 책이 두권이나 튀어나왔고.

회사도 이사하고,
집도 이사하고,
어깨 수술도 하고.
지연이는 무럭무럭 크고 있고.

생각은 깊어가는 만큼.
어떻게 표현할 빵쁩이 읍네. ㅋㅋ

by 약간뚱보 | 2011/04/05 17:31 | 트랙백 | 덧글(0)
<감옥>영화의 재생산.
빠삐용에서 집행자까지.
매년 끊임없이 '감옥'을 소재로 한 영화는 어김없이 나온다.
주로 감옥생활에서의 적응을 그린 작품이 많지만,
감옥까지 오게된 과정에서의 휴머니티를 그린 작품도 적지 않다.

쨌든. 뭐 거창한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.
곰곰히 생각해보니, 감옥얘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
세상이 감옥같다는 비유에서 나온것이리라.

사실 인간의 자유 운운하지만,
경제적 현실은 인간의 행위를 제약할 수 밖에는 없는법.
직장생활도 그런 면에서 보면
감옥과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.

출퇴근시간, 해야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, 해야할말과 하지 말아야 할말.
그리고, 그 조직속에서의 '비공식적 정치행위'들.
에이그..

가장 우스꽝스러운건, 쥐꼬리 같은 조직에서 서로 지분싸움하기에도
이른바 '명분'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거다.
사실은 자신이 가장 반대하는 상대방을 오히려 띄워주다가
그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람을 말리면서 한마디 거드는 꼴.
크. 주변사람들의 빠른 눈치를 바보로 아는 그의 몰염치가 역겨울뿐.
by 약간뚱보 | 2010/06/21 19:41 | Talk about Work | 트랙백 | 덧글(2)
직장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영화 리스트.
1. 인디에어(In the air) - 아직 못봤음 > "일상에서 만드는 불안의 징후"
2. 아메리칸 사이코  -> "나를 인정하라..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선사하리."
3. 쇼생크 탈출 -> "19년의 직장?감옥생활의 댓가"
4. 쉘위댄스 -> "몸따로, 마음따로,..직장생활견디기의 역설"
5. 인사이더 -> "직장생활에서 '정의'가 존재할까", 먹고사는문제 vs 정의의문제

또? 무슨 영화가 있을까나...

6. 행복을 찾아서 --> "직장인의 존재이유.. 가족"
7. 이끼루(ikiru) --> "목숨을 걸만한 직장생활의 의미찾기"
8. 세일즈맨의 죽음 --> "내가 하는 일이 나를 규정하다"
9. 멀티플리시티 --> "일,가족,여가,사생활(?).. 어느쪽도 포기할수없을때.."
...

또 있을까?
by 약간뚱보 | 2010/05/13 18:48 | Talk about Work | 트랙백 | 덧글(2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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